주말 오후 둘째 아들과 #주먹왕랄프2 를 보러 갔습니다.

'#랄프'와 '#바넬로피'는 동전을 넣고 하는 자동차 게임 오락기의 주인공인데요.

전기 콘센트에 오락기와 와이파이 공유기가 동시에 그 선을 통해 인터넷 세상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랄프'와 '바넬로피'가 떠난 인터넷 세상은 NAVER, Kakao, Youtube, ebay, Google, LINE 등등이 큰 건물을 이루며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치 핸드폰 속에서 볼 수 있던 것들을 건축물로 바꾸어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핸드폰 또는 머릿속에서만 있던 기업들이 눈에서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시각화되니 또 다른 세상으로 보입니다.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인데도 불구하고 새로웠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삶이 거대 공룡 IT기업에 둘러싸여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코미디 영화처럼 웃기고 재미있는 부분보다는

영화 상영시간 내내 어른들이 보는 영화만큼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Posted by Kenny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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