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백인 운전사와 그를 고용한 흑인 피아니스트 사이에서 미국 남부를 투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에서 12년간 억울하게 노예생활을 담아낸 #솔로몬노섭의 #노예12년이 떠오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노예 12년"의 배경인 1840년대와 "그린북"의 배경인 1962년은 무려 100년 이상 지났지만 미국 남부의 인종차별은 별다르게 개선된 것은 없어보였습니다. "노예 12년"은 책으로 출판되었고 이후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주인공 돈 셜리(흑인)


 주인공 돈 셜리는 흑인 피아니스트로  자메이카 킹스톤에서 태어나 두 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다고 합니다. 9살부터는 미국 워싱턴의 레닌그라드 음악학교에서 정식으로 공부를 하여 천재 피아니스트로 불릴 만큼 천재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는 것에 돌 셜리는 부당한 것에 부당한 방법으로 맞서기보다 예의를 갖추고 정당한 방법으로 대응합니다.


주인공 토니(백인-이탈리아계)

 백인 운전사인 토니는 전형적인 백인 우월주의자로 그려집니다. 그는 영화 초반 집 수리를 위해 방문한 흑인 노동자들이 음료를 마신 유리컵을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릴 정도로 흑인을 차별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이런 성향의 토니가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2달간 함께 하며 벌어지는 일들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피아노에 대한 천재적인 소질을 가졌으며 부를 가진 흑인과 생계를 간신히 이어나가기 위해 돈벌이를 하는 백인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는 세계 최고의 부를 누리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1960년대 당시 미국의 인종차별에도 불구하고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중앙의 피아노를 배경으로 오른쪽의 남자가 높은 위치에서 좋은 의자에 앉아 아래쪽에 앉아 있는 남자를 바라보는 것은 당시로써는 납득할 수 없는 장면이었을 것입니다.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한 역사, 서로 완전히 다른 두 주인공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그린북"은 우리 주변에서 무의식중에 이루어지고 있는 차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고 또 서로 완전하게 다른 배경 속에서 자란 두 사람이 어떻게 변화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잘 그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있으시다면 부모님과 함께 또는 연인, 친구끼리 보시면 아주 좋은 영화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중에 기억에 남는 대사

나는 평생을 그런 취급을 받았는데 당신은 어찌 하루를 못 참습니까?


관련 책 추천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한 책을 찾으신다면 아래의 책을 추천드립니다.

- 솔로몬 노섭의 "노예12년"

- 콜슨 화이트헤드의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노예12년 #솔로몬노섭 #그린북

Posted by Kenny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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