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 이즈미 마사토
사업에 실패하고 빈털터리가 된 주인공이 백화점의 벤치에 앉아 추위에 떤다. 따듯한 음료수를 사기 위해 주머니를 뒤져 보지만 100원이 부족해서 낙담하던 중 한 노인을 만난다. 그 노인으로부터 100원을 빌렸고 주인공이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메뉴를 누르려는 순간 그 노인이 말했다.
“정말 그걸로 할 겁니까?”
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자신이 추위를 이기기 위해 음료를 사는데 따듯한 음료가 아닌 차가운 음료의 버튼을 누르려고 한 것이다. 본인이 선택한 음료가 당연히 따듯한 음료수일 것으로 생각했다.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일어난다." - 부자의 그릇
노인은 주인공에게 한마디 더 덧붙인다. 노인은 주인공에게 음료를 사지 않을 수 있었고, 조금만 걸으면 있는 슈퍼마켓에서 음료를 왜 사지 않았는지를 물었다. 주인공에게는 자판기에서 음료를 사는 것 말고도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 또 노인이 주인공에게 100원을 나중에 갚으라고 하자 주인공은 나중에 1,000원으로 갚겠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노인은 120원만 갚으면 된다고 하자 주인공은 고마워서 1,000원으로 갚을 수 있다고 한다. 노인은 주인공의 금리에 대한 개념도 없고 성급하게 결정을 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망했던 거군.”
인간은 돈이 생기면 무엇이든 하고 싶어지게 된다. 이 책에서는 이때 그 돈을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느냐를 “그릇”이라 한다. 그리고 돈을 다루는 능력은 돈을 많이 다루어 보아야만 키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나의 "그릇"은 얼마큼 클지 생각해 보게 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면 “헛스윙이 무서워 야구 배트를 휘두를 생각조차 못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야구 배트를 휘둘러 더 많이 헛스윙해야 공을 맞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라는 것이다. 헛스윙을 두려워하지 않고 야구 배트를 휘둘러야만 공을 맞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그릇"의 크기를 키울 수 있다. 야구 배트를 휘둘러야 한다. 그 야구 배트는 이미 내 손에 쥐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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