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마지막 수업(3/3)
작가: 알퐁스도테
“여러분, 오늘은 나의 마지막 수업입니다. 베르린으로부터의 명령으로 내일부터는 알자스와 로렌의 학교에서는 독일말로만 가르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의 선생님인 아멜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다. 그 때서야 주인공은 왜 선생님이 정장을 입었고 마을 사람들이 학교의 고실 안에까지 들어온 이유를 알게 되었다. 선생님은 주인공이 숙제도 하지 않고 수업시간에도 늦었지만 선생님은 주인공을 나무라지 않고 이렇게 이야기 한다. “너는 지금까지 내게 많은 꾸중을 들었지? 오늘의 공부를 내일로 연기하는 것이 라자스 어린이들의 가장 나쁜 버릇이다. 그러나, 그것은 너만의 나뿐 것이 아니다. 부모님도 또 선생인 나도 나빴던 것이다.” 라고 선생님은 주인공에게 이야기 한다.
“프랑스 말은 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분명하며 굳센 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비록 국민이 노예가 된다 하더라도 자기들의 국어만 유지하고 있으면 자기 감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라는 마지막 이야기를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한다.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나 글을 우리가 얼마나 생각해 보았을까? 민족을 대표하는 글과 말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그 민족을 와애시키는 행동이다. 선생님이 국민이 노예가 된다 하더라도 자기들의 국어은 유지하라고 하는 것은 마지막 남은 것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그 만큼 국어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고, 국가를 잃는 것에 대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수업이 끝나려고 할 무렵 프라시아 군의 나팔소리가 울린다. 그 나팔소리는 더 이상 프랑스 국민이 프랑스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시각이 시작되었을을 알리는 것이었다. 마치 마지막 통보를 받고 죽을을 맞이하는 것처럼 선생님은 얼굴이 하얗게 창백해지고 무척이나 아쉬워한다. 그리곤 마지막으로 “여러분, 여러분, 나는 나는” 하고 말을 이어보려 하지만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한다. 선생님은 더 이상 아무 말 없이 칠판 쪽으로 돌아서서는 “프랑스 만세!”라고 칠판에 쓴다.
2019/01/09 - [독후감] - 알퐁스도테 - 마지막 수업 (독후감)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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