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제 정책의 기본 목표는 "경제 안정화", "독과점 방비", "자원 배분 및 소득 재분배"입니다. 정부는 경제 정책의 기본 목표와 다르게 "일자리 창출"을 경제 정책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것은 교과서에 나오는 정부의 기본 경제 정책과 다른 방향이고 일반적이지 않은 일입니다.
정부 정책의 목표
정부에서 왜 "일자리 창출"을 경제 정책의 목표로 삼았을까요? 그 이유는 한국이 저성장 구조로 바뀌고 있고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년층은 학력에 걸맞은 일자리를 찾고 있고 중장년층에서는 자녀 교육비를 위해 벌어야 하며, 노년은 은퇴 이후 경력을 살린 일자리를 찾습니다. 모두 양질의 일자리입니다.
그러면 과연 양질의 일자리란 무엇일까요? 70년대 섬유산업이 양질의 일자리였고, 80년대에는 건설업이 양질의 일자리였습니다. 지금은 자동차와 컴퓨터 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소득이 많고 고용이 보장되는 것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더 정확한 의미는 첨단 산업의 끝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에 양질의 일자리였던 조선, 자동차, 석유, 철강, 반도체 분야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산업 시대 양질의 일자리는 서비스업이라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정부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요? 또 정부가 직접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옳을까요?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복지'로서의 일자리 창출입니다. 또 기존 산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진정한 정부의 역할입니다.
결론 - 최진기의 생각
정부가 만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직접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입니다.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높습니다. 미국 금리가 높으면 한국에 있는 돈이 미국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한국 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26일 미국 FOMC(미연방은행)에서 3차 기준 금리를 0.25% 인상했습니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1.5%, 미국의 기준금리는 2~2.25%가 되었습니다. 이에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0.75%까지 벌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미국은 연말에 0.25%의 금리를 추가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최고 1%까지 미국금리와 한국금리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증권시장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은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한국은 증권시장이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했으며 환율도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금리 상승이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있고 예견되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준금리란 무엇일까?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주는 금리입니다. 조달금리는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오는 돈과 고객으로부터 예금 등을 유치할 때 들어가는 금융비용을 이야기합니다. 시중금리는 시중은행의 운영비(인건비, 지점 운영비), 적정이익 등을 포함하여 기업이나 개인이 접하는 금리입니다.
COFIX(코픽스)는 자금조달비용지수라고 부릅니다. COFIX는 대한민국 내 9개 은행이 제공한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산출되는 자금 조달 비용지수로 주택 담보대출을 받을 때 COFIX를 기준으로 하여 금리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역전이 되었는데
왜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까요?
한국은행의 설립 목적은 "물가 안정"입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려면 물가가 높아져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물가는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이고 채소나 유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0.9%입니다. 경제학자인 독일의 하노 벡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책에서 물가 상승이 2%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물가 상승률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2% 정도가 되어야 가격이 오르기 전에 소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적인 물가 상승률이 2%에도 못 미치는 1.4%이고 근원물가상승률은 0.9%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높아야 금리를 올리는데 물가상승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면 두 번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영업자 대출 규모 증가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출금리를 높이면 자영업자가 큰 고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2금융권에서 대출한 금액이 2018년 상반기에만 43조 원이 증가한 상태입니다. 한국과 미국 간의 금리가 역전된 상태이지만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금액이 높고 수출이 아직 잘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이는 것은 아주 신중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은행의 설림 목적은 물가 안정입니다. 한국과 미국 간의 금리가 역전되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물가 상승률이 낮은 상태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기본소득제란 직업, 급여,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기본적인 삶에 필요한 돈을 지원받는 것입니다. 유럽의 기본소득제는 기본소득을 주는 대신에 복지혜택은 줄이는 것입니다. 스위스에서 월 350만 원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기본소득제가 국회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스위스 국민은 기본소득보다 기존의 복지혜택을 선택했다는 것인데요. 스위스의 높은 물가를 월 350만 원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기본소득제가 실행되면 실업수당, 국가복지, 육아 혜택과 같은 모든 복지를 본인이 기본소득제에서 받은 돈으로 모두 충당해야 합니다.
기본소득제는 아직 실험 단계입니다. 전 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제를 도입한 나라는 아직 없습니다. 아직까지 일부 국민이나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본소득제는 복지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제도입니다.
기본소득제는 재정이 부족한 국가나 지역에서 시행되며 기본소득제가 등장하게 된 것은 4차 산업혁명 때문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실업자의 수를 증가시키고 그 결과로 재정을 악화 시키게 됩니다. 바로 국가의 재정 악화가 기본소득제의 등장 배경입니다.
산업혁명에서 실업자 발생을 어떻게 해결했나?
1800년대 산업혁명에서 실업자가 발행했을 때 해결했던 방법은 3가지였습니다. 첫째, 노동시간 단축시켜 일자리를 늘렸습니다. 둘째, 실업을 권리화하여 직업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셋째, 서비스업을 탄생시켜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산업혁명이 아닌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실업자 발생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그 첫 번째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기본소득제입니다. 유럽에서 기본소득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이유는 복지재원 부족과 4차 산업혁명의 실업자 양산에 대한 대안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소득제는 복지제도와 비교하여 두 가지 장점을 가집니다.
첫 번째는 복지에 대한 관리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일을 하면 임금 이외에도 기본소득도 받을 수 있어 근로의욕을 높여줍니다. 경제적으로 볼 때 기본소득제는 큰 장점을 가진 제도입니다.
이 글은 Youtube에 공개된 "2018 생존경제"를 시청하고 개인적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2018년 최저임금은 2017년 대비 16% 상승하여 7,530원이 되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일자리가 없어지고 자영업자의 소득이 줄어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최저임금이 오르면 실업자가 증가하고 사회적 약자가 더욱 어려워지며 자영업자의 부담은 더욱 커진다는 것입니다.
최저임금은 시장에 맡기는 금액보다 높은 금액의 임금을 법으로 지정하는 것
입니다. 시장에 자율로 맡기는 금액보다 최저임금을 높이면 기업의 노동자 수요는 줄어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약자는 일자리가 줄어들게 되므로 그만큼 실업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최저임금의 악순환과 선순환
최저임금의 상승은 악순환과 선순환 두 가지 의견으로 나누어집니다.
악순환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인건비가 상승하면 기업의 수익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기업 활동이 위축됩니다. 이에 따라 인력 감축이 일어나고 실업자가 증가하게 됩니다. 실업자가 증가하면 소득이 줄어들게 되어 전체 소비가 감소하여 다시 기업의 생산량이 감소하는 구조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선순환을 주장하는 의견에는 최저임금이 노동자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이에 따라 노동자의 소비가 증가하면 기업의 생산량 또한 증가하여 더 많은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 주장은 각 나라의 여건에 따라 선순환이 될 수도 있고 악순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선순환과 악순환 중 어떤 것이 맞는지 살펴보려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노동자의 총임금이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노동자의 총임금이 하락한다면 악순환으로 볼 수 있지만 총임금이 상승한다면 선순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 최저임금으로 인하여 줄어든 임금보다 늘어난 임금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동자의 총임금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저임금의 인상은 선순환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인한 실업자 증가는 피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른 실업자(사회적 약자)는 "정부"가 보호해야 합니다. 정부가 직접 고용하거나 고용주를 지원해 주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해고와 고용이 어려운 노동 유연성이 낮은 국가(노동자의 공급이 비탄력적)입니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효과가 큰 나라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한국은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부작용으로 생기는 실업자를 정부가 잘 끌어안을 방법을 생각하고 적극 실천해야 합니다. GDP는 가계, 기업, 정부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가계 소득의 비중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기업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것이 최저임금에 대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최저임금에 우리가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한국 사회가 그만큼 힘들어졌다는 것을 의합니다.
2018년 미국 경기가 아주 좋습니다. 매년 2%의 경제 성장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가 낮아 보이지만 선진국에서의 2%대 성장은 의미가 다릅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완전 고용상태입니다. 더군다나 앞으로의 경기 전망도 매우 밝다고 합니다. 구매자 관리지수가 50%를 넘고 있습니다. 구매자 관리지수는 50% 이상일 때 수요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인가?
미국의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 강의의 주제인 "미국, 신성장의 그늘"입니다. 2015년을 기점으로 소득 상위 10%의 소득의 합이 나머지 90%의 소득보다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가 좋아졌지만 소득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소득의 양극화는 도시와 농촌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시와 농촌을 나누어 고용률의 차이를 보면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습니다. 도심의 일자리 창출은 도시와 농촌 간의 소득 양극화 현상을 불러왔습니다.
미국의 소득 양극화의 원인은 교육 양극화!
도시와 농촌간의 소득격차는 교육격차로부터 시작됩니다. 미국의 소득 증가율은 고학력자일수록 소득 상승률이 높고 저학력자일수록 소득 상승률이 낮습니다. 4차 산업이 발달하면 대졸자도 수익이 줄어들고 박사 이상의 학위자만 수익이 늘어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학력에 따른 소득 격차는 이미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고도화된 사회일수록 교육기관의 훈련을 받은 유능한 인재를 더 원하기 때문입니다. 농경사회는 초등교육만 있으면 되었고, 산업사회에서는 기계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인 고등교육만 있으면 되었습니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기술의 자동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이고 대졸 교육이 필요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석사 또는 박사 이상의 교육을 요구합니다.
교육수준의 발전은 산업의 발전과 그 맥락을 같이 하는 것!
미래는 교육 격차로 인한 소득 격차가 더 심해질 것입니다. 교육 격차로 인한 소득 격차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의 기회가 더 보편적으로 주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은 Youtube에 공개된 "2018 생존경제"를 시청하고 개인적으로 정리한 글입니다.